4월 일상

정처기 실기 준비하다가 하기 싫어 딴짓하다가 잠깐 끄적여볼까 한다.

여러모로 4월엔 바쁘게 지나갔던 것 같다.

 

교육수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았던 멀티캠퍼스 풀스택과정 종료가 아닐까 싶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고 당시에 4학년 2학기라서 학교 수업과 같이 병행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됐는데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끝이 났다.

교육을 받을 때는 짜인 커리큘럼 안에서 공부를 하면 되니 걱정이 없었는데

나름 코테, 스프링, 정보처리기사 등등..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면 찾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항상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고 있는 기분이 든다. 할게 너무 많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온다..

아무튼 멀티캠퍼스 풀스택과정 후기는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라 이 부분은 간단히 넘어가자!

 

 

첫 면접

교육이 끝나고 수료자 대상으로 일주일마다 취업연계 리스트를 문자로 보내준다.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맘에 드는 회사가 있어서 급하게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준비를 하여 지원을 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나니 괜찮은 회사가 보이면 지원을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좀 규모가 있는 회사에 그냥 넣어봤는데 서류 합격을 하고 인성검사도 통과를 해서 면접을 보고 왔다.. 이 땐 내 포트폴리오가 왜 합격한지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서류보단 면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인 것 같다.

첫 면접이라 정말 많이 떨리고 붙어도 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어서 면접을 보지 말까 생각을 많이 했다.

정균이가 경험으로 가보라고 많이 도움이 된다고 옆에서 조언해 줘서 꾸역꾸역 준비를 해서 면접을 봤다..

면접은 2시간 동안 봤고 한 시간은 SQL, 자바, 스프링, 손 코딩 문제 총 50문제를 풀고 한 시간은 면접을 봤다.

 

50문제 중에 반 정도 풀었다. 그래도 옛날에 파이썬으로 백준 조금 풀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되어 손 코딩은 확실하게 풀었다. 그리고 면접을 보는데 포트폴리오에 적힌 내용을 중심으로 좀 깊은 내용까지 질문을 받아서 어렵게 느꼈다.

칠판에다가 그리면서까지 설명을 했다. 그리고 칠판에서 코딩 문제 또 풀었다. 문제 풀면서 옆에 지우개 있는데 손으로 지우니까 면접관이 지우개 써서 지우라고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손으로 닦았다 ㅋㅋㅋㅋ

면접이 끝나고 너무 힘들었지만 정균이랑 고기 먹고 놀다 보니 금세 기분도 좋아졌다.

첫 면접이라 떨기도 했고 많이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부족한 부분, 면접 준비 방법 등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월드 IT쇼

개발 공부를 하면서 it 박람회가 있으면 꼭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코엑스에서 월드 IT 쇼를 개최하길래 갔다 왔다.

생각보다 엄청 크게 해서 놀랐는데 아마 900개? 회사들이 참가했다고 들었다.

관심 있는 부스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설명 듣고 했는데 부스에 서있는 분들 눈빛을 보면 설명해 주고 싶다고 느껴졌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다.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멀티버스 회사인 밀리버스이다. 다른 멀티버스 회사와 다르게 무기를 팔고 전쟁을 하는 특징이 있는 회사였다.

여기 부스에서 설명했던 분이 하버드대학교 나왔는데 말을 너무 잘해서 빠져들었다. 근데 중간중간에 초등학교 영어를 섞어서 사용하고 무슨 마크 저커버그랑 친한 거처럼 얘기를 했는데 이건 구라인 거 같다.

 

그리고 인증샷

 

 

 

나 졸업했는데 학교 적으라고 하길래 적었는데 저렇게 나옴 다음 박람회에는 회사 이름 적고 싶다 ㅠ

구경하고 나와서 2시간 정도 기다려서 곱도리탕 먹으러 왔는데

 

간장 계란밥이 맛있어서 처음에 1개 시켰다가 결국 2개 더 시켜서 1인 1계란 밥 먹었다

 

정균이가 허리띠를 안 매서 바지가 내려가 허리 사이즈 늘린다고  많이 먹는다 했는데 정말 많이 먹었다

근데 아마 허리띠 있어도 저 정도 먹었을 듯

나와서 박람회 얘기하면서 청계천 산책 하고 마무리 해따

 

그리고 셀카 우린 뭘 해도 안 멋있는데 이게 우리의 멋인듯 

 

박람회 후기도 작성하려고 했는데.. 귀찮다 너무나..

정처기 실기 공부하기 싫어서 딴짓하다가 갑자기 글 쓰고 지금 4시네

아무튼 4월 열심히 산듯하다

5월에도 열심히 살고 담 주에 정처기 실기 꼭 붙고 싶다. 제발.. .. ..

그럼 4월 ㅂㅂㅂ~